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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11(화) 한자&명언 死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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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7-11 09:48 조회2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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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1(화)

한자와 명언 (1667)   

 

 死 生

*죽을 사(歹-6, 6급) 

*날 생(生-5, 8급)


숙명론이 사람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 같지만, 

사실은 스트레스를 사전에 물리치는 효과가 대단히 크다. 

오늘은 숙명론을 예를 들어 설명해주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먼저 ‘死生’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死자의 歹(부서진 뼈 알)은 ‘죽은 사람’을 상징하고, 匕(비수 비)는

 그 앞에서 절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크게 변화된 것이다. ‘죽음’(death) ‘죽다’(die) ‘죽이다’(kill) ‘망하다’(perish) 등으로 쓰인다. 


生자는 ‘돋아나다’(sprou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땅거죽을 뚫고

 갓 돋아 난 새싹 모양을 그린 것이다.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풀이 돋아나는 것에 비유하였기에 ‘태어나다’(be born), ‘살다’(live)는 의미로도 쓰인다.


死生(사:생)은 ‘죽음[死]과 삶[生]’을 이른다.

 박종화의 명작 <임진왜란>에 ‘나도 연안과 관련이 있던 사람이라 

여러분과 함께 사생을 같이하오리다.’라는 구절이 있다. 참으로 좋은 예문이다. 


숙명론에 관한 공자 명언이 있어 아래에 소개해 본다.

 ‘논어’ 안연편 제5장에 나온다.

 10대 제자(孔門十哲) 가운데 문학에 뛰어나고 

44세 연하인 어린 제자 자하(子夏)가 스승한테서 들은 말이라고 한다. 

부귀와 사생이 중요하지만, 

너무 집착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예정된 삶을 다 못 살 수도 있으니 잘 알아두자.


“사생은 운명에 좌우되고, 

 부귀는 하늘에 달렸니라!”

  死生有命, 사생유명

  富貴在天. 부귀재천

   - ‘論語’.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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