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13(화) 한자&명언 動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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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13(화)
한자와 명언 (1657)
動 靜
*움직일 동(力-11, 7급)
*고요할 정(靑-16, 4급)
‘Please let me know how she is getting on.’은 ‘그녀의 ○○을 알려 주십시오’란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➊容貌 ➋美貌 ➌動態 ➍動靜. 답인 ‘動靜’에 대해 속속들이 살펴보자.
動자는 ‘힘 력’(力)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重(무거울 중)은 원래 童(아이 동)이 변화된 것으로 발음요소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만들다’(make)가 본뜻인데, ‘행동하다’(act), ‘움직이다’(move)는 뜻으로도 쓰인다.
靜자는 푸른 색칠이 잘되었는지를 ‘살피다’(inspect)가 본뜻이니 ‘푸를 청’(靑)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爭(다툴 쟁)이 발음요소임은 淨(깨끗할 정)도 마찬가지다. 후에 ‘고요하다’(silent) ‘깨끗하다’(clean)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動靜(동:정)은 ‘물질의 운동(運動)과 정지(靜止)’가 속뜻인데, ‘사람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체 행위’, ‘일이나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낌새’를 뜻하는 것으로 많이 쓰인다.
아울러 다음 명언도 잘 알아두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 중국 당나라 태종(太宗) 시대 정치 경제의 중요 득실을 사학자 오긍(吳兢)이 기록한 책에 나오는 말이다.
“마음이 만사의 주체이니,
마음을 씀에 있어서
절도가 없으면 큰일을 당한다.”
心爲萬事之主,
심위만사지주
動而無節則亂.
동이무절즉란
- ‘貞觀政要’.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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