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12(금) 한자&명언 樹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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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5-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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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2(금)
한자와 명언 (1635)
樹 林
*나무 수(木-16, 6급)
*수풀 림(木-8, 7급)
많은 나무가 모여야 숲을 이루듯이 사람도 많이 모여야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오늘은 ‘樹林’이란 두 한자를 풀이해 보고 관련 명언을 찾아본다.
樹자는 뿌리가 깊고 많은 식물, 즉 ‘나무’(tree)의 총칭이다. 나무를 심는 모습을 그린 尌(세울 주)가 본래 글자였는데, 후에 ‘나무 목’(木)이 추가되어 그 뜻을 더욱 분명하게 나타냈다. ‘심다’(plant trees) ‘세우다’(set up) ‘기르다’(cultivate)는 뜻으로도 쓰인다.
樹자는 ‘숲’(woods)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무 목’(木)을 두 개 겹쳐 놓은 것이다. 후에 ‘많다’(abundant)는 뜻을 이것으로 나타내기도 하였다.
樹林은 ‘나무[樹]가 우거진 숲[林]’을 이른다. ‘거기는 지금도 아름드리 소나무가 꽉 들어서서 대낮에도 하늘이 잘 안 뵈도록 수림이 무성하였다’(이기영의 ‘봄’)가 좋은 예문이다.
사람이 아무리 잘나도 남을 포용하지 못하면 헛일이다. 그런 깊은 뜻이 담긴 명언을 아래에 소개해 본다. ‘후한서’(後漢書)에 나오는 말이다.
“우뚝하게 높이 자란 나무는 그늘이 없고,
한 그루의 나무로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
高樹靡陰, 고수미음
獨木不林. 독목불림
* 靡 쓰러질 미(= 無).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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