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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19(금) 한자&명언 捕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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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5-23 10:18 조회3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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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9(금)

한자와 명언 (1640) 

 

 捕 獲

*잡을 포(手-10, 3급) 

*얻을 획(犬-17, 3급)

삼시세끼! 매일 닥치지만, 오늘 점심 끼니는 평생 한 번밖에 없으니 그러는 일이 없어야겠다.

 오늘은 ‘捕獲’이란 한자어를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捕자는 ‘(손으로) 잡다’(get)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扌)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甫(클 보)가 발음요소임은 浦(물가 포), 脯(육포 포), 逋(달아날 포)도 마찬가지다.


獲자가 본래는 ‘새 추’(隹)와 ‘손 우’(又)가 합쳐져 있는 꼴이었다. 후에 ‘개 견’(犬=犭) 등이 첨가되어

 ‘사냥’의 의미를 더욱 분명해 졌다. ‘(사냥이나 전쟁을 통하여) 얻다’(catch)가 본래 의미였는데, 

후에 일반적인 의미의 ‘얻다’(acquire) ‘차지하다’(occup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捕獲(포:획)은 ‘사로잡아[捕] 획득함[獲]’이 속뜻인데, ‘짐승이나 물고기를 잡는 일’을 이르며, 

법률 용어로는 ‘국제법상 전시에, 적의 선박이나 범법한 중립국의 선박을 정지, 

수색하고 나포하는 일’이라 정의한다. 


당나라 때 저명 시인이 남긴 명구를 아래에 옮겨본다.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은 놓지도 괜찮다.

 절호의 기회가 값비싼 보물보다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대목이다. 


“보물은 잃어도 다시 구할 수 있고, 

 통로는 잃어도 다시 찾을 수 있다.” 

 獲寶於已喪, 획보어이상

 得途於旣迷. 득도어기미

  - 劉禹錫(772-842).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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