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22(월) 한자&명언 恒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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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22(월)
한자와 명언 (1641)
恒 常
*늘 항(心-9, 3급)
*늘 상(巾-11, 4급)
항상 만일에 대비하는 것은 좋지만 지나친 걱정이나 근심을 좋지 않다.
오늘은 ‘恒常’이란 한자어의 속뜻을 풀이해본 다음에 걱정에 관한 명언을 찾아보자.
恒자는 ‘(마음이) 변함이 없다’(remain unchanged)는 뜻이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오른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姮(항아 항)도 마찬가지다. ‘늘/언제나’(always) ‘영구히’(permanently) 등으로도 쓰인다.
常자는 ‘치마’(skirt)가 본뜻인데, ‘수건 건’(巾)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예전에는 긴 수건으로 하반신을 휘감은 것이 ‘치마’의 원조였기에 그랬나 보다.
尙(숭상할 상)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늘’(always)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본뜻은 裳(치마 상)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恒常은 ‘언제나 늘[恒-常]’을 뜻한다. ‘우리는 항상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어야 후회할 일이 없다.
’ 예문 짓기를 해봐야 자기 단어가 되고 어휘력 쑥쑥 오른다.
걱정이나 근심에 대한 명언은 참으로 많다. 그 가운데 하나를 아래에 옮겨본다. 2,000여 년 전 중국의
민간가사 총집에 나오는 말이다. 아득한 옛날에도 ‘걱정이 팔자’인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백년도 안 되는 인생이건만,
언제나 천년을 걱정하누나!”
人生不滿百, 인생불만백
常懷千歲憂. 상회천년우
- 한나라 ‘樂府古辭’.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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