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27(월) 한자&명언 解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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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27(월)
한자와 명언 (1601)
解 說
*풀 해(角-13획, 4급)
*말씀 설(言-14획, 5급)
몸이 튼튼하고 힘이 센 사람이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경험이 많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먼저 ‘뉴스 해설/정답 해설’의 ‘解說’이란 한자어를 뜯어본 다음에...
解자가 갑골문에서는 소[牛]의 뿔[角]을 두 손[又]으로 잡고 있는 모양이었는데,
약 1000년 후에 又가 ‘칼 도’(刀)로 교체되어, 소의 뿔을 칼로 해체하는
의미가 더욱 여실히 나타나게 됐다. ‘가르다’(divide; separate)가 본래 의미인데, ‘풀다’(untie) ‘흩어지다’(scatter) 등으로도 쓰인다.
說자는 ‘말하다’(say)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兌(바꿀 태)는 음 차이가 크지만 발음요소였으니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달래다’(canvass)는 [세]로, ‘기쁘다’(delightful)는 [열]로 읽는데, 후에 이 의미는 悅(기쁠 열)자로 바꾸어 나타냈다.
解說은 ‘알기 쉽게 풀어서[解] 설명(說明)함’, 또는 그 설명을 이른다.
깊이 잘 알아야 쉽게 풀어서 설명할 수 있다. 하는 말이 어려운 사람은 그것을 깊이 모른다는 방증이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하나가 아닐 수 있다. ‘여씨춘추’란 책에 나오는 다음 명언도 좋은 답이 될 수 있겠기에 아래야 옮겨 본다.
“건장해도 게으르면 때를 잃게 되고,
노련해도 게으르면 명성을 못 얻는다.”
壯而怠則失時, 장이태즉실시
老而懈則無名. 노이해즉무명
- ‘呂氏春秋’.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댓글목록
이상영님의 댓글
이상영
解--> 갑골문에서 소의 뿔을 잡고 있는 것으로 표기 되어 있다는 것은 글자가 만들어질 당시 소 콧구멍을 뚫어서 고투레를 사용할 줄 몰랐기 때문에
소를 다룰 때 뿔을 잡았던게 아닌가 싶어 그 상황을 표현하는 글자가 만들어 진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틀렸지요?)
그 후 천년이 지나서 칼로 교체되어 뿔을 칼로 해체하는 의미로 되었다는 데....칼로 뿔을 해체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었기에 글자로 만들어 졌을까? ...가 궁금합니다.
소뿔을 뽑아서 술잔과 같은 컵 대용으로 사용함을 표현하는 글자로 사용하기 위해서일까요?
교수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 한자의 변천과정에 대한 지식이 없어 우매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 전통문화원에서 교수님의 한자 특강 끝까지 들어 보았습니다.
교수님의 한자/한글사랑의 학구력을 본받고 싶습니다.
강의를 통해서 알게된 이곳 사이트도 틈틈이 들어와서 지식을 넓혀 나갈 마음이 생깁니다
늘 건강하시고
교수님의 걸음걸음을 거울삼아 한문에 대한 독학으로 琢磨의 길을 걸어갈 것을 다시한번 더 다짐합니다
lbhedu님의 댓글
lbhedu
안녕하세요. 선생님. 속뜻사전교육출판사입니다.
저자께서 직접 연락주시면 상세하게 답변 드리겠다고 하십니다.
연락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010-9234-0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