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23(목) 한자&명언 獨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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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2-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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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23(목)
한자와 명언 (1579)
獨 白
*홀로 독(犬-16획, 5급)
*말할 백(白-5획, 8급)
혼자서 하는 말은 뒤탈이 없으나, 남에게 하는 말은 뒤탈이
따를 수도 있으니 조심조심해야 한다. ‘獨白’이란 단어를 뜯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
獨자는 원래 ‘(개가 서로) 싸우다’(fight)는 뜻을 위해 고안된 것이니,
‘개 견’(犭=犬)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蜀(나라이름 촉)은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다소 달라졌다.
양[羊]은 무리를 짓는 데 비하여 개는 그렇지 않기에 ‘홀로’(alone)라는 뜻으로도 쓰이게 됐다고 한다.
白자는 엄지손톱 모양을 본뜬 것으로, ‘우두머리’(a boss)나
‘맏이’(the eldest)가 본뜻이라는 설이 있다.
후에 ‘하얗다’(white)는 뜻으로도 활용되자, ‘맏이’라는 뜻은 伯(맏 백)자를 만들어 나타냈다.
‘말하다’(say)는 뜻으로도 쓰인다.
獨白은 ‘배우가 상대자 없이 혼자서[獨] 말함[白]’, 또는 그 대사(臺詞)를 말한다.
독백이라도 혹 남이 듣게 되면 뒤탈이 생길 수도 있다.
남에게 말을 할 때에는 아무리 조심을 해도 지나침이 없다.
중국 명(明)나라 때 저명 희곡 작가가 남긴 말을 아래에 옮겨 본다.
“산에 가서 범을 잡기가 쉽지,
입을 열어 남에게 말하기는 어렵다.”
上山擒虎易, 상산금호이
開口告人難. 개구고인난
- 高明.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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