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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7(금) 한자와 명언(1965) 時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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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9-27 10:31 조회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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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7(금)

한자와 명언(1965)  

   時 針

*때 시(日-10, 7급) 

*바늘 침(金-10, 4급)


명성과 권세는 잠시일 따름이다. 어차피 잠시에 불과한 문제를 두고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그러면 무엇을 생각해야 할 것인가? 먼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시침이 한 시를 넘어가고 있었다’의 ‘時針’에 대해 형태소 분석을 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時자가 원래는 ‘해 일’(日)과 ‘발자국 지’(止)가 조합된 것이었다. 후에 추가된

 寺(관청 사)가 발음요소임은 詩(시 시)와 侍(모실 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계절’(season)이 본뜻인데, ‘때’(time) ‘시간’(hour) 등으로도 쓰인다. 


針자는 원래 鍼(침 침)자로 쓰다가 1000년 전쯤에 속자인 ‘針’자가 만들어졌다.

 굳이 풀이하자면 쇠(金)로 만든 ‘열 십’(十)자 모양의 ‘바늘’(needle)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으나 정설은 없다. 어쨌든, 획수가 적어 주인자리를

 차지했고,

 ‘방향’(direction)을 가리키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時針은 ‘시계에서 시(時)를 가리키는 짧은 바늘[針]’을 이른다. 시침을 侍寢(모실 시, 

잠잘 침)이라 쓰면 ‘모시고 잠’을 이른다. 이렇듯 한자어는 음이 같아도 뜻이 다르면 한자를 달리 쓴다.  


중국 북송(北宋) 때 정치를 하다가 문학에 더 심취하여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이 

되었던 구양수의 명언을 소개해 본다. 그러면 끝없이 이로운 것이 뭘까? 건강도 그 가운데 하나일 듯! 건강을 놓치면 모든 걸 다 잃게 되니까. 


“한때의 명성에 얽매이지 말고,

 끝없이 이로운 것을 생각해라!”

  不苟一時之譽, 불구일시지예

  思爲利於無窮. 사위리어무궁

   - 歐陽修(1007-1072)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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