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자
생활한자

2022. 5. 11(수) 한자&명언 映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5-12 09:36 조회202회 댓글0건

본문

2022. 5. 11(수)

한자&명언

(1378) 

 映 畵

*비출 영(日-9, 4급) 

*그림 화(田-13, 6급)


‘연속 촬영한 필름을 연속으로 영사막에 비추어, 물건의 모습이나 움직임을 

실제와 같이 재현하여 보이는 것’이라 정의하는 ‘영화’는?

 ➊英貨, ➋英華, ➌榮華, ➍映畫. 답은 ➍번. 오늘은 ‘映畵’란 두 글자를 야금야금 뜯어보자. 


映자는 햇빛이 ‘비치다’(shine)는 뜻이니 ‘해 일’(日)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央(가운데 앙)이 발음요소임은 英(꽃부리 영)도 마찬가지이니, 뜻과 연관 지어 봤자 헛일이다.


畵자는 손으로 붓을 잡고 있는 모습인 聿(붓 율)자에 田(밭 전)과 凵(입벌릴 감)이

 합쳐진 것이다. 이 경우의 田과 凵은 ‘밭’이나 ‘입벌리다’는 뜻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그려 놓은 모양을 나타낸 것일 따름이다. 畫는 속자다. ‘그림’(a picture) ‘그리다’(picture)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映畵는 ‘그림[畵]을 비춤[映]’이 속뜻인데, 연극영화에서는 

맨 앞에서 본 바와 같이 길게 정의한다. 속뜻은 정의를 이해하는 관건, 즉 열쇠가 된다. 


겸해서, 한 시인의 애달픈 탄식도 들어보자. 명나라 때 희곡 작가이자 천문지리에도 밝았던 시인 탕현조(1550-1616)의 명언이다.

 

“꽃다운 그대 얼굴은 그리기 쉽건만, 

 속타는 이내 마음은 그리기 어렵네!”

 三分春色描來易, 

 삼분춘색묘래이

 一段傷心畵出難.

 일단상심화출난 

   - 湯顯祖.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창안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