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8(월) 한자&명언 指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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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8(월)
한자와 명언
(1436)
指 摘
*가리킬 지(手-9, 4급)
*딸 적(手-14, 3급)
남이 자기를 칭찬할 때 기뻐하거나, 또는 남이 자신을 험담할 때 화를 내면 어떨까? 대인(大人)이라 할 수 있을까?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알아본다. 먼저 ‘指摘’이란 한자어의 속뜻을 파악해본 다음에....
指자는 ‘손가락’(a finger)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扌)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旨(뜻 지)는
발음요소다. 후에 손가락으로 하는 행위, 즉 ‘가리키다’(point to; indicate)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摘자는 손으로 ‘따다’(pick)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啇(밑둥 적)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들추어내다’(dig up) ‘가리다’(choose; select)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指摘은 ‘어떤 사물을 가리켜[指] 꼭 집어냄[摘]’이 속뜻이기에, ‘허물 따위를 들추어 가려냄’을 이르는 것으로 많이 쓰인다.
아울러, 다음 명언을 잘 새겨 두면 통이 큰 인물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맨 앞에서 예고한 것과 관련하여 찾아본 명언이다. 중국 명나라 때 저명 소설가 풍몽룡(馮夢龍)이 지은 책에 나오는 말이다.
“나를 칭찬한다고 해서
기뻐 날뛸 것도 아니고,
나를 험담한다고 해서
버럭 화낼 것도 아니다.”
言吾善者, 不足爲喜;
언오선자 부족위희
道吾惡者, 不足爲怒.
도오악자 부족위노
- ‘警世通言’.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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