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10(수) 한자&명언 最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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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8-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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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0(수)
한자와 명언
(1438)
最 高
*가장 최(曰-12, 5급)
*높을 고(高-10, 6급)
무엇을 아는 것이 가장 어렵고 최고로 지혜로운 일일까? 먼저 ‘最高’란 한자어의 속뜻을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한자어는 수박 같아서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다.
最자의 曰은 ‘무릅쓰다’는 뜻인 冒(모)자의 曰과 같은 것이고, 取는 적군을 무찌르고 그 귀[耳]를 떼어[又] 공을 세운다는 뜻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취하다’(adopt; take)가 본뜻이다. 그렇게 하면 가장 큰 공을 세울 수 있었던지 ‘가장’(most; extremely)이라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高자는 ‘높다’(tall)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우뚝하게 높이 세운 樓臺(누대)의 모습을 본뜬 것임을 지금의 글자에서도 어렴풋이는 짐작할 수 있다. 두 개의 口는 창문이나 문과 관련이 있지 ‘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最高(최:고)는 ‘가장[最] 높음[高]’이 속뜻인데,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을 이르는 것으로 애용된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대대례기’(大戴禮記)란 책의 위장군문자(衛將軍文子)편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이것도 좋은 답이 될 수도 있겠다.
“지혜 가운데서 남을 아는 것이
최고로 어렵다.”
智莫大於知人.
지막대어지인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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