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18(목) 한자&명언 警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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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8(목)
한자와 명언
(1444)
警 察
*타이를 경(言 20, 4급)
*살필 찰(宀-14, 4급)
“손발이 차게 되면 ○○이 상하고, 백성이 춥게 되면 ○○가 상한다.”의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警察’의 속뜻을 알아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警자는 조심하라고 말로 ‘타이르다’(war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敬(공경할 경)은 발음요소다(참고, 驚 놀랄 경). 후에 ‘조심하다’(take care)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察자는 ‘살피다’(look at; observ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니 ‘집 면’(宀)과
‘제사 제’(祭), 둘 다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종묘(宀)에서 제사를 지내기 전에
祭需(제:수)를 잘 살펴보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 ‘심사하다’(inspect; investigate) ‘고찰하다’(consider; study)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警察(경:찰)은 ‘경계(警戒)하여 살핌[察]’이 속뜻인데, 일반 국어사전은
‘국가 사회의 공공질서와 안녕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조직’이라 정의 한다.
맨 앞 문제의 답은 아래 명언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중국 동한(東漢) 시대 사학자이나 정치가, 사상가였던 순열(148-209)이 남긴 명언이다.
“손발이 차게 되면 심장이 상하고,
백성이 춥게 되면 나라가 상한다.”
足寒傷心, 족한상심
民寒傷國. 민한상국
- 荀悅.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 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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