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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27(화) 한자와 명언 評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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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8-28 12:40 조회1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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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27(화)

한자와 명언(1947)

評價

*평할 평(言-12, 4급)

*값 가(人-15, 6급)



 

자기 명성은 자기 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최종 판정은 자기가 하는 것이 아니다. “명성이 좋고 나쁨은 ○○ 사람들에게 달려있다.”

동그라미에 들어갈 말은? 먼저 ‘評價’에 대해 야금야금 뜯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 조심조심 소개해 본다.

評자는 사실의 옳고 그름이나 사물의 우열 등에 대하여 말로 ‘평하다’(criticiz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平(평평할 평)은 발음요소다. ‘평정하다’(rate) ‘품평하다’(evaluate) 등으로도 쓰인다.

價자를 원래에는 ‘賈’(값 가)자로 쓰다가 후에 ‘사람 인’(人)이 덧붙여졌다. ‘값’(price)이란 뜻을 나타내는 데

왜 하필이면 ‘사람 인’자를 더했을까? 물건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값’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기 때문인 듯.

評價(평:가)는 ‘물건의 가치(價値)를 평정(評定)함’이 속뜻이고 ‘사람이나 사물의 가치를

판단함’이란 뜻으로 많이 쓰인다. ‘자신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지 마라!’란 예문도 알아두면 일거양득이 된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들어 있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당나라 대문호 한유(韓愈, 768-824)의 명언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명성이 좋고 나쁨은

다른 사람들에게 달려있다.”

名聲之善惡存乎人.

명성지선악존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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