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9(금) 한자와 명언 秘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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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19(금)
한자와 명언(1920)
秘 方
*숨길 비(禾-10, 4급)
*방법 방(方-4, 7급)
국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비방은 뭘까? 먼저 ‘그 약을 만드는 비방을 몰래 나에게만
알려주었다’의 ‘비방’이란 표기는 음만 알 뿐이니 뜻을 알 수 있는 ‘秘方’이란 표기에 쓰인 두 글자를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 ‘삼국지’에 나오는 답을 찾아보자.
秘자는 속자(俗字)이고, 정자(正字)는 祕이다. 본뜻이 ‘귀신’(ghost)이니 ‘제사 시’(示)가 의미요소이다.
必(반드시 필)이 발음 요소임은 泌(분비할 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비’(mystery) ‘비밀’(secret) 등으로도 쓰인다.
方자는 농기구의 일종인 쟁기 모양을 본뜬 것으로 ‘쟁기’(plow)가
본래 의미였다. ‘네모’(square) ‘모서리’(angle) ‘방향’(direction) ‘방법’(method) 등으로도 쓰인다.
秘方(비:방)은 ‘자기만이 알고 있는 비밀(秘密)스러운 방법(方法)’, ‘비밀히
전해 오는 약방문(藥房文)’을 이른다. 誹謗이라 쓰면 ‘남을 헐뜯음’ ‘나쁘게 말함’을 이른다.
국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비방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소설이 아닌
역사책 ‘삼국지’에 나오는 명언이 혹시 답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아래에 옮겨 본다. 국민 편 가르기는 해 봤자, 배가 부르기는커녕 배만 아플 따름이다.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방법은
재물을 풍부히 하는 데 있다.”
安民之術, 안민지술
在於豊財. 재어풍재
- ‘三國志’ · 魏書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국역인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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