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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31(수) 한자와 명언 簡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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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7-31 09:47 조회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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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31(수)

한자와 명언(1928)   

  簡 潔

*간단할 간(竹-18, 4급) 

*깨끗할 결(水-15, 5급)


영어를 잘 알고 잘 옮기자면 한자어 어휘력이 높아야 한다. 

‘The author is famous for his concise style.’은 

‘저자는 ○○한 문체로 잘 알려져 있다’는 뜻이다. 동그라미 안에 적절한 말은? 

①簡略 ②簡單 ③簡要 ④簡潔. 답인 ‘簡潔’이란 한자어를 차근차근 살펴보고, 관련 명언이 있는지도 찾아보자. 


簡자는 ‘대 죽’(竹)이 의미요소이고, 間(사이 간)은 발음요소다. 

종이가 발명되기 전 아득한 옛날에는 길고 납작하게 다듬은 대나무 쪽에다 글을 섰다. 

그러한 ‘대쪽’(split bamboo)를 일러 簡이라 했다. 후에 ‘문서’(document) ‘편지’(letters) ‘간략하다’(brief)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潔자는 ‘깨끗한 물’(clean water)이라는 뜻이었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絜(헤아릴 혈)이 발음요소임은 

????(볏집 결)도 마찬가지다. ‘깨끗하다’(clean) ‘깔끔하다’(smart)는 등으로도 쓰인다. 


簡潔(간:결)은 ‘간단(簡單)하고 깔끔함[潔]’을 이른다.

 ‘짧고 간결한 문장을 내용을 표현하는 문체’을 일러 ‘간결체(簡潔體)’라 한다. ‘만연체(蔓衍體)’는 그 반대말이다. 


중국 남송시대 엄우(嚴羽)가 쓴 ‘창랑시화’(滄浪詩話)는 

시가(詩歌)이론의 대표적 명저로 손꼽힌다. 그 책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글을 잘 쓰자면 꼭 알아두어야 한다. 


“말은 간결해야지 

 군말이 있어서는 안 된다.”

 語貴脫灑,     어귀탈쇄 

 不可拖泥帶水. 불가타니대수

 *拖(잡아끌 타), 泥(진흙 니).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저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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