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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15(목) 한자와 명언 細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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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8-28 12:29 조회1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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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8. 15(목)

한자와 명언(1939)

細 胞

*가늘 세(糸-11, 5급)

*태보 포(肉-9, 4급)

잘났건 못났건 상관없이 사람은 누구나 쓸모가 있고 누구나 할 일이 있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소개해 본다. 먼저, ‘오늘 생물 시간에는 세포에 대해 공부할 것입니다’의 ‘세포’, 즉 힌트가 들어있는 ‘細胞’에 대해 다 같이 공부해 본 다음에!

細자가 원래는 ‘실 사’(糸)와 ‘정수리 신’(囟)이 합쳐진 것이었는데, 囟이 隷書(예:서)

서체에서 田으로 잘못 변화됐다. ‘가는 실’이 본뜻인데 후에 ‘가늘다’(thin) ‘작다’(small) ‘자세하다’(minut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胞자의 본래 글자인 包(포)는 어머니의 태보[勹]에 아기[巳]가 싸여 있는 모습을 본뜬

것으로 ‘태보’(the placenta)가 본래 의미인데, ‘싸다’(wrap)는 뜻으로 확대 사용되자, ‘고기 육’(肉)을 첨가시켜 그 본래 뜻을 더욱 확실하게 나타냈다.

細胞(세:포)는 ‘생물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를 이르는

 생물학 용어인데, 그 모양이 작은[細] 태보[胞]같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추정된다.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세칭 한창려(韓昌黎) 또는 창려선생(昌黎先生)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당나라 대문호 한유(768-824)가 남긴 명언을 아래에 소개해 본다. 원문은 4+4 구조이고,

국문은 2342가 대칭을 이루는 구조이다. 이를 비교해 보면 한문은 짧고 간결한 특색이 있다.

“굵은 나무는 대들보로 쓰고,

가는 나무는 서까래로 쓴다.”

大木爲杗, 대목위망

細木爲桷. 세목위각

- 韓愈

* 杗(들보 망), 桷(서까래 각)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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