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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2(수) 한자와 명언 製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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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3-13 09:52 조회2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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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2(수)

한자와 명언(2078)  

 

  製 作

*만들 제(衣-14, 5급) 

*지을 작(人-7, 7급)


날마다 마음이 불편하고 옹졸해진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까닭이 뭘까? 먼저 ‘그 영화를 제작하는 데에 3년이나 걸렸다고 한다’의 ‘製作’이란 두 글자를 하나도 숨김없이 탈탈 샅샅이 털어본 다음에 명언 명답을 찾아보자. 


製자가 본래는 ‘옷을 만든다’(tailor)는 뜻을 위한 것이었기에 ‘옷 의’(衣)가 첨가되어 있다. 制와 製, 둘 다 ‘만들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制는 ‘(제도를) 정한다’(determine), 製는 ‘(물품을) 만든다’(make)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  


作자가 본래는 ‘乍’(사/작)로 쓰이다가 후에 ‘손 우’(又)가 덧붙여진 것과 ‘사람 인’(亻)이 첨가된 것, 두 가지 형태로 쓰이다가, 앞의 것은 도태되었다. ‘만들다’(make) ‘일으키다’(set up) 등의 의미로 쓰인다. 


製作(제:작)은 ‘재료를 가지고 기능과 내용을 가진 새로운 물건이나 예술 작품을 만듦[製=作]’을 이른다. 소비(消費), 소모(消耗)는 반대말이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다. ‘상서’란 책에 나오는 다음 명언을 보면 명답을 바로 알 수 있다. 이 명언이 과연 맞는 말인지 잘 모르겠으면, 각종 언론 매체에 자주 나오는 인물들을 대입해 보면 금방 알게 된다. 암튼, 마음이 편안해지고 싶으면 얼굴을 꾸밀 게 아니라 마음을 바르게 가져야겠다. 

“바른 마음 지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날마다 순탄하지만, 

 거짓 마음 지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날마다 옹졸해진다.”

  作德, 心逸日休; 

  작덕 심일일휴

  作僞, 心勞日拙.

  작위 심로일졸

   - ‘尙書’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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