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4(금) 한자와 명언 設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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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4(금)
한자와 명언(2080)
設 立
*베풀 설(言-11, 5급)
*설 립(立-5, 7급)
남들 앞에 나서기 전에 반드시 먼저 배워야 할 필수 덕목은 뭘까요?
먼저 ‘설립된 지 600년이 넘은 대학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은
국가적인 자랑거리다’의 ‘設立’이란 두 한자를 똑똑하게 알아 놓은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設자는 연장을 들고 있고[殳․수] 일을 하는 사람에게 말[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을 차리고 벌이다, 즉 ‘베풀다’(set up)가 본래 의미이고 ‘세우다’(establish)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立자는 ‘서다’(stan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땅바닥[一] 위에 어른[大]이 떡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두 발로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복인가는 병원에 가보면 누구나 금방 알 수 있다.
設立은 ‘학교, 회사 따위의 단체나 기관을 새로 설치(設置)하여 세움[立]’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 창설(創設), 창건(創建), 창립(創立), 개설(開設) 등이 있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여러 개 있을 수 있다. 그 가운데 ‘논어’(論語) 제16 계씨(季氏)편, 13장에 실려 있는 공자의 명언이 명답이 될 수도 있겠기에 아래에 옮겨본다. 초중고등학교의 인성(仁性) 교육에서 각종 예절에 대한 교육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예절을 배우지 아니하면
남의 앞에 나설 수 없다.”
不學禮, 불학례
無以立. 무이립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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