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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1(금) 한자와 명언 丸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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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3-25 08:41 조회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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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1(금) 

한자와 명언(2085)   

  丸 藥

*알 환(丶-3, 3급) 

*약 약(艸-19, 6급)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것을 한 글자로

 말하면 뭘까? 먼저 ‘저 한약방에서 지어 주는 환약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의 ‘丸藥’이란 두 글자를 알아본 다음에 답이 들어 있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丸자는 ‘심지 주’와 ‘아홉 구’(九)로 이루어져 있지만 의미와는 무관하다. 

원래는 仄(기울 측)자를 반대로 돌려 쓴 것이었다. 둥근 것은 잘 기울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다는 설이 있다. ‘작은 공’(small ball) ‘총알’(bullet) ‘알약’(알약)을 지칭하는 것으로 애용된다.


藥자는 약이 될 수 있는 풀, 즉 ‘약초’(medicinal plant)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풀 초’(艸→艹)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樂(풍류 악)은 발음요소다. 후에 모든 ‘약’(medicine)을 통칭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丸藥은 ‘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여 작고 둥글게 빚은 알[丸] 약(藥)’을 이른다. ‘환(丸)’은 준말이고, ‘알약’, ‘환제(丸劑)’는 비슷한 말이다. 


맨 앞 문제의 답이 들어 있는 명언을 소개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중국 속담을 옮긴 것이다. 이 세상에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다. 그래서 오남용을 조심해야 한다.


 “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藥能生人, 약능생인

   亦能死人. 역능사인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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