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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5(화) 한자와 명언 滿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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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3-25 08:42 조회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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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5(화) 

한자와 명언(2087)   


  滿 了

*찰 만(水-14, 5급) 

*마칠 료(亅-2, 3급)


“내가 살아갈 날은 ○이 있겠지만, 내가 알아야 할 것은 ○이 없다.”에서 

공란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말은? 다음 문제를 먼저 풀어본 다음에! ‘그는 임기 만료가 

얼마 남지 아니한 관계로 심기가 불편했다’의 ‘만료’는? ①萬了 ②漫了 ③晩了 ④滿了. ‘滿了’란?


滿자는 ‘(물이 가득 차서 흘러) 넘치다’(overflow)가 본뜻이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이다. 오른쪽 부분은 독립해서 낱글자로 쓰이는 예가 

없기는 하지만, 瞞(속일 만)의 경우를 보면 그것이 발음요소임을 

금방 알 수 있다. 후에 ‘가득하다’(full up) ‘차다’(fill up)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了자는 다리가 ‘꼬이다’(be twisted)가 본뜻이라는 설이 있지만

 자형으로 보건대 신빙성이 낮다. 자형 풀이에 대하여도 정설이 없다. 

‘깨닫다’(realize) ‘똑똑하다’(clever) ‘마치다’(finish) 등으로 쓰인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


滿了는 ‘정해진 기간이 차서[滿] 일이 끝남[了]’을 이른다. 우리네 삶이 언젠가 

만료되는 것은 분명한데, 그 연월일을 모를 뿐이다. 사실 모르고 사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을까.

맨 앞 문제의 답이 들어 있는 명언을 아래에 소개해 본다. ‘장자’ <양생주>편에 나오는 말이다. 


“내가 살아갈 날은 끝이 있겠지만,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끝이 없다.”

  吾生也有涯, 오생야유애

  而知也無涯. 이지야무애

    - 莊子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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