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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6(수) 한자와 명언 于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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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3-27 22:34 조회2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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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26(수) 

한자와 명언(2088)  

   于 先

*어조사 우(二-3, 3급) 

*먼저 선(兒-6, 8급)


‘우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의

 ‘우선’은? ①羽扇 ②右旋 ③于先 ④優先. 답인 ‘于先’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풀이해 보고 나서 관련 명언을 찾아본다.


于자는 갑골문에 등장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그 자형이

 무슨 뜻을 나타내는지에 대하여는 정설이 없다. 

그 때부터 ‘~로’ ‘~에’ 같은 의미의 전치사로 쓰였는데, 고정된 의미로 쓰인 예는 극히 드물다.


先자는 ‘먼저’(first)나 ‘앞’(front)란 뜻을 한 발짝 앞서간 

사람[人→兒]의 발자국[止]을 통하여 나타냈으니 발상이 참으로 기발하다. 兒의 상단은 止의 변형이다. 


于先은 ‘어떤 일에[于] 먼저[先]’, ‘아쉬운 대로’란 뜻인데, ‘딴 것에 앞서 특별하게 대우함’을 이르는 ‘優先’과 혼동하기 쉽다. 


‘먼저 선(先)’자가 들어간 명언을 찾아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것이 있었다. 

송나라 때 대문호이자 정치가였던 소동파(蘇軾, 1037-1101)가 남긴 말이다. 만사는 현장에서 스스로 겪어본 사람이 잘 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말이다. 직접 겪어보지 아니한 일을 함부로 말하지 말자.


“봄 강물 따스한 줄은 

 오리가 먼저 안다.”

  春江水暖鴨先知.

  춘강수난압선지

   - 蘇軾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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