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16(수) 한자&명언 內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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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16(수)
한자&명언
(1338)
內 容
*안 내(入-4, 7급)
*담을 용(宀-10, 4급)
철학에서 ‘사물이나 현상 등을 성립시키고 있는 실질(實質)’이라 정의하는 ‘내용’은? ➊內用, ➋內容, ➌耐用, ➍耐容. 답은 ➋번. 오늘은 ‘內容’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풀이해 보자. 교과서에 한자는 없어도 한자어는 무수히 많다. 그래서 한자어를 잘 알아야 모든 과목 공부를 잘 할 수 있다.
內자는 ‘집 면’(宀)의 변형인 冂, 그리고 ‘들 입’(入)이 조합된 것이다. ‘(안으로) 들어오다’(come inside)가 본뜻인데, ‘안’(inside)을 가리키기도 한다.
容자는 ‘집 면’(宀)과 ‘골짜기 곡’(谷)이 조합된 것으로 ‘받아들이다’(receive; accept)가 본뜻이다. 집은 사람을 받아들이고, 낮은 골짜기는 모든 물을 받아들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담다’(fill; put in) ‘용서하다’(pardon; forgive)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內容(내:용)은 ‘그릇이나 포장 따위의 속[內]에 들어 있는[容] 것’이 속뜻이고, ‘어떤 일의 줄거리가 되는 것’을 이르기도 하며, 철학에서는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정의되기도 한다. 중국 전국시대 병서(兵書)인 ‘위료자’란 책에 이런 명언이 있다.
“마음이 넓으면 충격에 격노하지 아니하고,
마음이 맑으면 재물에 흔들리지 아니한다.”
寬不可激而怒, 관불가격이노
淸不可事以財. 청불가사이재
- ‘尉繚子’.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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