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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16(화) 한자와 명언 盜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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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7-18 10:05 조회1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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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16(화)

한자와 명언(1917)   


  盜 難

*훔칠 도(皿-12, 4급) 

*어려울 난(隹-19, 5급)


자녀의 학교 교육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데, 사실은 가정 교육이 훨씬 중요하다. 

가정 교육에서는 솔선수범(率先垂範)이 관건임을 말해 주는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 먼저 ‘盜難’이란 한자어를 풀이해 본 다음에! 


盜자는 두 개의 의미 요소가 상하로 조합된 글자이다. 윗부분을 次로

 쓰기도 하는데, 이것은 ‘침 연’(涎)자의 본래 글자라고 한다. 아랫부분은 ‘그릇 명’(皿)이다. ‘훔치다’(steal)가 본뜻인데, ‘도둑’(thief)을 이르기도 한다. 


難자는 ‘새 추’(隹)가 의미요소다. 그 왼쪽의 것, 즉 堇(근)은 발음요소였는데 

후에 음이 크게 달라졌고, 자형도 변하였다. 원래는 ‘새의 일종’(kind of birds)을 지칭하는 것이었는데, ‘어렵다’(difficult)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盜難은 ‘도둑[盜]을 맞은 재난(災難)’, ‘도둑맞음’을 이른다. 

우리나라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 가정 교육에서 반면(反面) 교사로 삼을 만한 

명언이 있어 소개해 본다. 중국 명나라 때 선비가 어린이를 위하여 엮은 책에 나오는 말이다. 


“애비가 좀도둑이면, 

 아들은 살인강도가 된다”

 老子偸瓜盜果, 노자투과도과

 兒子殺人放火. 아자살인방화

  - 呂得勝의 ‘小兒語’.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국역인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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