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6(화) 한자와 명언 盜難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속뜻사전관련링크
본문
2024. 7. 16(화)
한자와 명언(1917)
盜 難
*훔칠 도(皿-12, 4급)
*어려울 난(隹-19, 5급)
자녀의 학교 교육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데, 사실은 가정 교육이 훨씬 중요하다.
가정 교육에서는 솔선수범(率先垂範)이 관건임을 말해 주는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 먼저 ‘盜難’이란 한자어를 풀이해 본 다음에!
盜자는 두 개의 의미 요소가 상하로 조합된 글자이다. 윗부분을 次로
쓰기도 하는데, 이것은 ‘침 연’(涎)자의 본래 글자라고 한다. 아랫부분은 ‘그릇 명’(皿)이다. ‘훔치다’(steal)가 본뜻인데, ‘도둑’(thief)을 이르기도 한다.
難자는 ‘새 추’(隹)가 의미요소다. 그 왼쪽의 것, 즉 堇(근)은 발음요소였는데
후에 음이 크게 달라졌고, 자형도 변하였다. 원래는 ‘새의 일종’(kind of birds)을 지칭하는 것이었는데, ‘어렵다’(difficult)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盜難은 ‘도둑[盜]을 맞은 재난(災難)’, ‘도둑맞음’을 이른다.
우리나라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 가정 교육에서 반면(反面) 교사로 삼을 만한
명언이 있어 소개해 본다. 중국 명나라 때 선비가 어린이를 위하여 엮은 책에 나오는 말이다.
“애비가 좀도둑이면,
아들은 살인강도가 된다”
老子偸瓜盜果, 노자투과도과
兒子殺人放火. 아자살인방화
- 呂得勝의 ‘小兒語’.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국역인
(jeonkj@skku.edu).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