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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3(목) 한자와 명언 着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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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2-14 19:18 조회1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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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3(목)

한자와 명언(2059)   

  着 眼

*붙을 착(目-11, 6급) 

*눈 안(目-11, 5급)


‘I admire the originality of your observation.’은 ‘자네의 기발한 ○○에 경탄하겠네!’란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看眼 ②看眠 ③着眠 ④着眼. 답인 ‘着眼’에 대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아보자.


着자는 著자에서 분가해 나온 글자다. 著자가 ‘뚜렷하다’(prominent)는 뜻일 때에는 [저]로 읽고, ‘입다’(put on) ‘붙다’(stick to)는 뜻일 때에는 [착]으로 읽는데, 후자의 용법이 ‘着’자로 달리 쓰이게 된 것은 약 1000년 정도밖에 안 된다. 이 경우의 ‘羊’과 ‘目’은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眼자는 ‘눈동자’(pupil)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눈 목’(目)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艮(어긋날 간)은 발음 요소였다고 한다. 후에 ‘눈’(eye) ‘보다’(se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着眼은 ‘눈[眼]을 가까이 대어[着] 봄’이 속뜻인데, ‘어떤 일을 주의하여 봄. 또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잡음’을 뜻하는 것으로 자주 쓰인다. 


‘눈 안’(眼)자 쓰인 명언을 찾아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것이 있었다. 모르면 봐도 모를 때가 많다. 잘 알아야 잘 보인다. 옛날 중국의 문사 계층이 개인적으로 기록한 역사 소설인 ‘유림외사’에 전하는 말이다.


“눈이 있어도 태산을 알아보지 못한다.”

  有眼不識泰山. 

   - ‘儒林外史’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추신: ‘삼국지 명장면’이 아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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