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1(금) 한자와 명언 素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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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1(금)
한자와 명언(2065)
素 質
*본디 소(糸-10, 5급)
*바탕 질(貝-15, 6급)
훌륭한 기량을 지닌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나서도 될까? 먼저, ‘나는 음악에는 소질이 전혀 없다’의 ‘素質’에 대해 차근차근 뜯어본 다음에 관련 명언 명답을 찾아보자.
素자는 염색을 하지 아니한 본래 색깔의 ‘비단’(silk)을 가리키는 것이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위는 비단의 윤기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희다’(white) ‘본디’(originally) ‘바탕’(basis) ‘평상시’(ordinary times)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쓰인다.
質자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증거로 잡혀두는 물건, 즉 ‘볼모’(pledge)가 본뜻이었으니, ‘돈 패’(貝)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도끼 근’(斤)이 두 개 쓰인 것도 저당물로 잡힌 것과 유관한 것 같다. 어쨌든, 후에 ‘모양’(shape) ‘바탕’(nature) ‘묻다’(ask)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素質은 ‘본디[素]부터 가지고 있는 성질(性質)’ 또는 ‘타고난 능력이나 기질’을 이른다. 자기 소질을 잘 알고, 잘 계발하여, 잘 발휘해야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
하지만, 뛰어난 소질과 대단한 기량을 지녔어도 아무 때나 함부로 나서면 빛을 보기는커녕 망신만 당할 수도 있다. 때를 잘 알고 때를 잘 타야 한다. 현명한 사람은,
“(기량을) 몸에 감추어 두었다가
때를 기다려 움직인다.”
藏器於身, 장기어신
待時而動. 대시이동
- ‘周易’.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삼국지 삼독한 분하고는 말씨름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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