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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5(화) 한자와 명언 統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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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2-25 11:39 조회2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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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25(화)

한자와 명언(2067)   

  統 計

*묶을 통(糸-11, 5급) 

*셀 계(言-9, 6급)


당장 눈앞의 이득만 생각했다가 큰코다치는 수가 있다. 낚시를 문 붕어처럼! 먼저 문제를 하나 풀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어떤 현상을 종합적으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일정한 체계에 따라 숫자로 나타냄’을 이르는 수학 용어는? ①統計 ②統合 ③統帥 ④統率. 답인 ‘統計’에 대해 구석구석 요모조모 살펴보자.


統자는 ‘실마리’(clue)가 본뜻이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발탁됐고, 充(가득할 충)은 발음요소였을 따름이다. 실마리만 잡으면 줄줄이 끌어당길 수 있기에, ‘거느리다’(lead; head)→‘합치다’(put together)→‘모두’(all) 같은 의미 확대 적용 과정을 거쳤다.


計자는 ‘합계’(total)란 뜻을 위해서 ‘말씀 언’(言)과 ‘열 십’(十)이 합쳐진 것이다. ‘모두’(all) ‘헤아리다’(count) ‘꾀하다’(plan) ‘셈’(calculation) 등으로도 쓰인다.


統計는 ‘한데 몰아서(統)틀어 셈함[計]’이 속뜻인데, 수학적 정의는 앞에서 본 바와 같다. 혼동하기 쉬운 단어가 있다. ‘통계(通計)’는 ‘전부 통틀어 계산함’을 이르며 통산(通算)과 비슷한 말이다. 


맨 앞에서 말한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알아 둘 말이 많다. 그중 하나가 아래와 같은 소동파가 남긴 말이다. 먼 앞날을 미리 생각하는 사람의 성공이 오랫동안 빛난다.


“뭇사람들은 눈앞의 이익만 따질 뿐, 

 먼 앞날을 위한 계획은 세우지 않는다.”

  衆人知目前之利, 중인지목전지리

  而不爲歲月之計. 이불위세월지계

    - 蘇軾(1037-1101)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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