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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0(월) 한자와 명언 充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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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3-10 09:28 조회1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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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0(월)

한자와 명언(2076)

   

  充 血

*채울 충(儿-5, 6급) 

*피 혈(血-6, 5급)


젊었을 때는 무엇을 조심하고 자제해야 할까? 먼저 한자 문제를 풀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 보자. ‘그녀의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되었다’의 ‘충혈’은? ①充血 ②沖血 ③衷血 ④忠血. 답인 ‘充血’에 대해 이란 두 글자는?


充자의 상단은 子가 거꾸로 된 모습이고, 儿(인)은 일어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아버지가 귀여운 아기를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린 모습이 연상된다. 그렇게 하면 기쁨이 가득했는지, ‘가득하다’(be full up)는 뜻을 그렇게 나타냈고, 후에 ‘채우다’(fill)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血자는 아득한 옛날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짐승의 피를 그릇[皿]에 

담아 바치는 풍습에서 힌트를 얻어 ‘피’(blood)라는 낱말을 나타낸 것이다. 첫 획(丿)은 그릇에 담긴 피를 상징하던 것이 바뀐 것이다. 

 

充血은 ‘피[血]가 가득참[充]’이 속뜻인데, 의학적으로는 ‘혈액 순화의 장애로 몸의 어느 한 부위에 피가 지나치게 많아짐’이라 정의한다. 길고 어려운 정의는 속뜻에 의하여 간단 명료해진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참고로 ‘논어’(論語) 제16 계씨(季氏)편 7장에 나오는 공자 말씀이 명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아래에 옮겨 보았다.


“젊었을 때는 

 혈기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색을 삼가야 한다.”

  少之時,   소지시

  血氣未定, 혈기미정

  戒之在色. 계지재색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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