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2(수) 한자와 명언 權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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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22(수)
한자와 명언(2043)
權 利
*권세 권(木-22, 5급)
*이로울 리(刀-7, 7급)
권력과 이득을 보고 모여든 사람은 무엇이 없어지면 안개 걷히듯 없어질까? 먼저 ‘모든 사람은 각기 자기 자신의 생명, 자유, 행복을 누릴 권리를 갖고 있다’의 ‘權利’에 대해 차근차근 따져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權자는 본래, 노란 꽃이 피는 ‘黃華木’(황화목)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雚(황새 관)이 발음요소였음은 勸(권할 권)도 마찬가지다. ‘저울추’(weight) ‘권리’(right) ‘권세’(power) 등으로도 쓰인다.
利자는 벼[禾]를 벨 수 있을 만큼 칼[刀=刂]이 ‘날카롭다’(sharp-edged)가 본래 의미이다. ‘이롭다’(profitable) ‘쓸모’(usefulness) ‘순조롭다’(smooth) 등으로도 쓰인다.
權利는 ‘권세(權勢)와 이익(利益)’이 속뜻인데, 법학에서는 ‘어떤 일을 행하거나 타인에 대하여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힘이나 자격’이라 정의한다. 권세(權勢), 권력(權力), 권한(權限)은 비슷한 말이고 반대말은 의무(義務)이다. 의무가 없는 권리는 대단히 남용될 소지가 크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물음 자체에 답이 있다. ‘사기’ 세가편에 나오는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불변의 이치다.
“권력과 이득을 보고 모여든 자들은
그것이 없어지면 멀어진다.”
以權利合者,
이권리합자
權利盡而交疏.
권리진이교소
-‘史記’ 30世家편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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