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자
생활한자

2025. 1. 23(목) 한자와 명언 武術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1-24 10:50 조회196회 댓글0건

본문

2025. 1. 23(목)

한자와 명언(2044)   


  武 術

*굳셀 무(止-8, 5급) 

*꾀 술(行-11, 6급)


‘한자 속에 답이 있다’를 줄여서 <한속답>이라는 어린이 조선일보의 칼럼에 박수를 보낸다. 사실은 그 실례가 바로 이 ‘한자와 명언’ 코너이다. ‘약장수는 약을 팔기 전에 무술 시범을 하여 사람들을 모았다’의 ‘武術’이란 단어에 쓰인 두 개의 낱낱 한자를 풀이하면서 그러한 사실을 증명해 보자. 


武자는 ‘창 과’(戈)와 ‘발자국 지’(止⇒趾)가 합쳐진 것으로 창을 메고 전쟁터에 나가는 모습이라는 설, 창을 메고 춤을 추는 모습(劍舞의 일종)이라는 설이 있다. ‘용맹스럽다’(intrepid) ‘강건하다’(strong)는 뜻으로 쓰인다.


術자는 ‘네거리’를 뜻하는 行(행)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朮(차조 출)이 발음요소임은 述(지을 술)도 마찬가지다. 원래는 ‘(도읍지의) 한 길’(main street)이란 뜻이었는데, 후에 ‘기술’(skill) ‘예술’(ar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武術(무:술)은 ‘무인(武人)으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기술(技術)’을 이른다.  주먹질, 발길질, 말달리기 등이 이에 속한다. 비슷한 말로 무예(武藝), 무기(武技), 도검(韜鈐), 검도(鈐韜) 등이 있다. 이렇듯 한자를 알면 어휘력, 문해력이 쑥쑥 는다. 


문무(文武)를 겸비해야 함은 개인이나 나라나 마찬가지다. 옛 선현의 명언을 찾아 우리말로 옮겨 보자. 


“무공으로 재난과 난리를 평정하고, 

 문덕으로 태평한 성대를 이룩한다.

 以武功定禍亂, 이무공정화란

 以文德致太平. 이문덕치태평

   - 蘇軾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