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자
생활한자

2025. 1. 30(목) 한자와 명언 運港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1-31 12:40 조회226회 댓글0건

본문

2025. 1. 30(목)

한자와 명언(2049)  

   運 港

*옮길 운(辶-13, 6급) 

*항구 항(水-12, 5급)


‘사람을 태워 나르거나 물건을 실어 나르기 위하여 만든 항구’를 뜻하는 한자말을 바르게 적은 것은? ①軍港 ②軍航 ③運港 ④運航. 답인 ‘運港’에 대해 야금야금 뜯어보자.


運자는 ‘길을 가다’는 뜻인 착(辶=辵=彳+止)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軍(군사 군)이 발음요소인 것임은 暈(무리 운)도 마찬가지다. ‘옮기다’(transport)가 본뜻인데, ‘옮겨 다니다’(shift), ‘돌다’(turn round)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港자는 큰 강의 작은 ‘지류’(branch of a river)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巷(거리 항)은 발음요소다. 통상 그 입구에 배를 정박하였기 때문에 ‘항구’(harbor)란 뜻으로도 쓰이게 됐다.


맨 위의 풀이말에서 ‘실어 나른다’는 뜻은 運에서, ‘항구’라는 말은 港에서 각각 그 힌트를 찾아볼 수 있다. 


항구의 생명인 바닷물과 관련된 명언을 사면팔방으로 찾아보았더니 마침 아래와 같은 것이 있었다. 예수보다 약 300살 많은 순자(기원전 313-238)가라사대, 


“물은 배를 띄울 수 있고, 

 배를 엎을 수도 있느니라!”

  水則載舟, 수즉재주

  水則覆舟. 수즉복주

     - 荀子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덤 : <삼국지 공부방> 블로그 

     (https://blog.naver.com/jeonskj)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