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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7(금) 한자와 명언 落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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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2-11 13:12 조회2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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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7(금)

한자와 명언(2055)  

   落 款

*떨어질 락(艸-13, 6급) 

*도장 관(欠-12, 2급)


“황금은 값을 칠 수 있으나, ○○은 값을 따질 수 없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이 그림에는 낙관이 없어 작가를 알 수 없다.’의 ‘落款’에 대해 풀이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落자는 ‘나뭇잎이 시들어 떨어지는 것’(withering)을 나타내기 위하여 만들어진 글자이기에, ‘풀 초’(艸=艹)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洛(강이름 락)은 발음요소다. 후에 ‘떨어지다’(fall) ‘찍다’(imprin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款자는 ‘~할 뜻이 있다’가 본뜻이라고 한다. ‘하품 흠’(欠)과 그 왼쪽 것이 의미요소인 것은 분명하나 어떤 뜻으로 쓰인 것인지는 정설이 없다. ‘정성’(sincerity) ‘항목’(item) ‘(글자를 새긴) 도장’(stamp) 등으로 쓰인다.


落款은 ‘글씨나 그림을 다 완성한[落] 뒤에 연월일, 장소, 이름 따위를 적어 넣고 도장[款]을 찍는 일’을 이른다. ‘세상만사를 희망적이고 즐거운 것을 봄’, ‘앞으로의 일 따위가 잘 되어 갈 것으로 여김’을 이르는 [낙관]은 솔직하게 樂觀(즐길 락, 볼 관)이라 달리 쓴다. 정직한 글쓰기를 하자면 한자를 잘 알고 잘 쓰야 한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은 아래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중국 속담을 우리말로 옮겨 본 것이다. 


“황금은 값을 칠 수 있으나, 

 인정은 값을 따질 수 없다.”  黃金有價, 황금유가

  人情無價. 인정무가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삼국지를 세 번 읽은 사람하고는 말씨름을 하지 말라!”

   참고 : <삼국지 공부방>(https://blog.naver.com/jeons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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