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3(금) 한자와 명언 提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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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3(금)
한자와 명언(2030)
提 案
*들 제(手-12, 5급)
*생각 안(木-10, 6급)
소문을 사실로 착각했다가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왜 그럴까?
먼저 ‘함께 일을 해 보자는 제안에 응하기로 했다’의 ‘提案’이란 두 글자에 대해 샅샅이 풀이해 본 다음에 답이 될 만한 명언을 찾아본다.
提자는 ‘(손으로 집어) 들다’(put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손 수’(手)를 의미요소로
썼다. 是(옳을 시)가 발음요소임은 題(표제 제)도 마찬가지다. 후에 ‘끌다’(draw) ‘거느리다’(comman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案자는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이고, 安(편안할 안)은 발음요소에 불과하다.
‘책상’(writing table)이 본뜻인데, ‘공문서’(official document) ‘장부’(account book) ‘초고’(rough draft) ‘안건’(item) 등으로도 쓰인다.
提案은 ‘의안(議案)을 내놓음[提]’을 이른다. 제안할 수 있는
권리는 ‘제안권’이라 하고, 제안한 기관이나 사람은 ‘제안자’라고 한다. 비슷한 말로 제의(提議), 제언(提言) 등이 있다.
맨 앞에서 말한 것에 대한 답이 될 만한 명언을 아래에 소개해 본다. 천팔백 년
전에도 소문을 사실로 착각했다가 낭패를 당한 사람들이 많았던지 ‘후한서’ 열전 부분에 전하는 명언을 우리말로 옮겨 보았다.
“소문으로 전해 들은 일은,
실상과는 다를 때가 많다.”
傳聞之事, 전문지사
恒多失實. 항다실실
- ‘後漢書’․藏宮傳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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