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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3(월) 한자와 명언 宿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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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1-13 11:12 조회2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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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 13(월)

한자와 명언(2036)   

  宿 泊

*잠잘 숙(宀-11, 6급) 

*머무를 박(水-8, 3급)


부모님을 잘 모셔야 큰 복을 받는다는데,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집을 떠나면 언제나 숙박이 문제다’의 ‘宿泊’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이나 명구에서 답을 찾아보자. 


宿자는 집안(宀)에 깔아 놓은 돗자리(百)에 누워서 자고있는 사람(亻)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그 ‘百’은 ‘돗자리’ 모양이 잘못 바뀐 것이다. ‘잠자다’(sleep)가 본뜻인데 ‘묵다’(become old) ‘머무르다’(stay at) 등으로도 쓰인다. 


泊자는 물가에 ‘배를 대다’(stay at ancho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白(흰 백)이 발음요소였음은 迫(닥칠 박)과 拍(칠 박)도 마찬가지다. 후에 ‘머무르다’(stay at)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宿泊은 ‘남의 집 등에서 잠자고[宿] 머무름[泊]’을 이른다. 지방 여행을 할 때

 예전에는 여인숙에서 숙박하는 예가 많았는데, 요즘은 ‘여인숙’이란 말이 

아예 없어졌다. 이 경우의 ‘여인’은 旅人이라 쓴다. 한자를 모르면 공연한 오해를 할 수도!


암튼,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는 명언을 아래에 소개해 본다. 

원문을 각각 네 글자로 줄여서 ‘東溫夏凊’, ‘昏定晨省’이란 사자성어 형태로도 흔히 사용한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드려야 하며, 

 저녁에는 잠자리를 보아 드리고 아침에는 문안을 드려야 한다.”

  冬溫而夏凊, 동온이하정

  昏定而晨省. 혼정이신성

    - ‘禮記’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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