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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6(금) 한자와 명언 彈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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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04-29 10:06 조회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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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6(금)

한자와 명언(1860)   


  彈 壓

*퉁길 탄(弓-15, 4급) 

*누를 압(土-17, 5급)


‘Freedom should never be suppressed.’는 ‘자유는 결코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他納 ②彈壓 ③妥拉 ④彈厭. 

답인 ‘彈壓’이란 두 글자를 익힌 다음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彈자의 갑골문은 화살의 시위에 돌을 얹어 놓은 모습을 본뜬 것

으로 ‘탄알’(projectile)을 뜻하는 것이었다. 후에 첨가된 單(홑 단)이 발음요소임은 憚(꺼릴 탄)도 마찬가지다.




 ‘활을 쏘다’(shoot a bow) ‘퉁기다 ’(strum) 등으로도 쓰인다.


壓자가 본래는 ‘흙덩어리’(lump of earth)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厭(싫을 염)은 발음요소였는데 

음이 크게 달라졌다. ‘누르다’(suppress) ‘쓰러뜨리다’(overwhelm)는 뜻으로도 쓰인다. 


彈壓(탄:압)은 ‘퉁기고[彈] 억누름[壓]’, ‘무력 따위로 억눌러 꼼짝 못 하게 함’을 이른다. 옛말에 이르기를, 


“덕을 믿는 사람은 창성하고, 

 힘을 믿는 사람은 패망한다.”

  恃德者昌, 시덕자창 

  恃力者亡. 시력자망

   - ‘史記’ 

  *恃: 믿을 시.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편저자(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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