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목) 한자와 명언 深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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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2(목)
한자와 명언(1864)
深 慮
*깊을 심(水-11, 5급)
*생각할 려(心-15, 4급)
섣불리 아는 것은, 모르는 것만 못할 수도 있다. 깊이 잘 알아야 지식이
행동으로 승화될 수 있다. 이에 관한 명언을 알아보기
전에, ‘다시 한번 심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의 ‘深慮’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자!
深자는 ‘(물이) 깊다’(dee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물 수’(水)를 의미요소로 썼다. 오른 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堔(땅이름 심)도 마찬가지다.
慮자는 무엇을 도모하고자 하는 ‘생각’(discretion)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생각할 사’(思)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虍(호피 무늬 호)는 발음요소라는 설이 있는데,
발음 차이가 너무나 커서 설득력이 약하다. 후에 ‘생각하다’(consider) ‘걱정하다’(be anxious)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深慮(심:려)는 ‘깊이[深] 생각함[慮]’, 또는 그런 생각을 이른다. ‘心慮’라 쓰면 ‘마음[心]속의 근심[慮]’을 뜻하게 된다.
깊이 생각하여 확실하고 명확하게 알아야지 섣불리 아는 것은 진정한 지식이 아니다.
일찍이 주자( 朱子, 1130-1200) 가로되,
“알고서도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아직 제대로 깊이 알지 못한 탓이다.”
方其知之, 방기지지
而行未及之, 이행미급지
則知尙淺. 즉지상천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국역인
(문의: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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