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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3(화) 한자와 명언(2012) 洞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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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12-05 10:03 조회2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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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3(화)

한자와 명언(2012) 

  

  洞 察

*밝을 통(水-9, 7급) 

*살필 찰(宀-14, 5급)


사람됨을 통찰할 수 있는 비결이나 비법이 없을까? 먼저 ‘밝은 이성에 의한

 깊은 통찰을 그는 무엇보다도 강조한다’의 ‘洞察’을 깊이있게 파헤쳐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洞자는 ‘급한 물살’(rapid stream)이란 뜻을 위해 만든 글자이니 ‘물

 수’(氵)가 의미 요소로 쓰였고, 同(한가지 동)은 발음요소다.

 후에 ‘깊은 구멍’(deep hole) ‘텅 빈’(empty) ‘동네’(villag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밝다’(discerning) ‘꿰뚫다’(penetrate)라는 뜻일 때에는 [통:]이라 읽는다. 


察자는 ‘살피다’(observe)가 본뜻으로 ‘집 면’(宀)과 ‘제사 제’(祭), 모두가

 의미요소다. 종묘(宀)에서 제사를 지내기 전에 祭需(제:수)를 잘 살펴보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 ‘심사하다’(inspect) ‘고찰하다’(study)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洞察(통:찰)은 ‘꿰뚫어[洞] 살펴 봄[察]’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 통견(洞見), 통관(洞觀), 통시(洞視), 촉찰(燭察), 촉실(燭悉), 투찰(透察) 등이 있다.


사람 됨됨이를 꿰뚫어 보는, 즉 통찰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를 다음 명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정치가 관중(管仲, 기원전 725-645)과 그 후학들이 쓴 책에 나오는 말을 심하게 의역한 것이다. 


“그가 사귀는 사람들을 보면 

 그의 사람 됨을 알 수 있다.”

 觀其交遊, 則其賢, 不肖可察也.

 관기교유 즉기현  불초가찰야

     - ‘管子’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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