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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5(목) 한자와 명언(2014) 尊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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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12-05 10:06 조회2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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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5(목)

한자와 명언(2014)  

   尊 敬

*높을 존(寸-12, 5급) 

*공경할 경(攴-13, 6급)


‘내가 가장 ○○하는 사람은 우리 아버지입니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尊敬 ②尊待 ③尊稱 ④尊對. 답인 ‘尊敬’에 대하여 속속들이 속이 후련하게 파헤쳐 보자. 


尊자의 상단에 쓰인 酋(추)는 ‘묵은 술’을 뜻하고 ‘술독 유’(酉)가 변화된 것이다. 

하단은 ‘받들다’는 뜻인 廾(공)이 ‘잡다’는 뜻의 寸(촌)으로 바뀐 것이다. 

제사 지낼 때 좋은 술을 따라 올리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었는데, ‘존중하다’(respect) ‘존귀하다’(high and noble)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敬자는 ‘삼가하다’(be cautious)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苟(진실로 구)와

 攴(칠 복 =攵), 두  의미요소가 합쳐진 것이다. 후에 ‘공경하다’(respect)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尊敬은 ‘남의 인격, 행위 따위를 높이[尊] 받들어 공경(恭敬)함’을 이른다. 

존경받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맹자의 답은 의외로 간단하고 명쾌하였다. 

한문 구조도 알기 쉽고, 외우기 쉽다. 者가 사람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가정’이라는 문법적 기능을 하기도 한다.


“남을 사랑하면 남의 사랑을 받게 되고, 

 남을 존경하면 남의 존경을 받게 된다.”

  愛人者, 人恒愛之; 

  애인자 인항애지

  敬人者, 人恒敬之.

  경인자 인항경지

   - 孟子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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