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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0(금) 한자와 명언 慶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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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4-12-20 09:21 조회1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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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0(금)

한자와 명언(2025)  


   慶 祝

*경사 경(心-15, 5급) 

*빌 축(示-10, 6급)


“남에게 경사가 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경축 행사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의 ‘慶祝’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慶자는 ‘축하해줄 만한 기쁜 일’(matter of congratulation)이 본뜻이다. 

초기 자형에서는 ‘사슴 록’(鹿)과 ‘마음 심’(心)이 조합된 것이었다.

 부수를 广(집 엄)으로 오인하기 쉽다. 의미요소 가운데 하나인 心이 부수인 점을 유의하여야겠다.


祝자는 신주[示․시]앞에 입을 크게 벌리고[口] 무릎을 꿇고 앉아 기도를 

하는 사람[人→儿]을 본뜬 것이다. ‘祭主(제:주)가 神明(신명)에게 고하는 것’을 ‘祝’이라 하며,

그것을 글로 적어 놓은 것을 ‘祝文’(축문)이라 한다. 그래서 ‘祝’자가 ‘빌다’(pray)는 뜻으로 쓰이는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다. 


慶祝(경:축)은 ‘경사(慶事)로운 일을 축하(祝賀)함’을 이른다. 주로 단체의 공식적인

 활동에 많이 쓰이는 말이다. 개인적인 활동은 ‘경축’보다는 ‘축하’(祝賀)라는 말을 많이 쓴다.


옛날에도 속 좁은 사람들이 많았던지 이런 경구가 전한다. 

상대방의 질투심을 미리 막는 방법의 하나로 ‘한턱쏘는’ 문화가 생겨난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경사가 있으면, 

 질투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人有喜慶, 

  인유희경

  不可生妒忌心.

  불가생투기심

   - ‘治家格言’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다음 주는 해외 출장으로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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