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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30(월) 한자와 명언 門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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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1-03 21:26 조회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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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30(월)

한자와 명언(2026)  

   門 戶

*문 문(門-8, 8급) 

*지게 호(戶-4, 5급)


주위의 모든 친인척이 부유하게 다 잘 살면 얼마나 좋으랴! 세상에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 먼저 ‘그 클럽은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했다’의 ‘門戶’에 대해 낱낱이 뜯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 위안해 보자. 


門자는 ‘양쪽의 여닫이문’(gate)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러한 대문

 모양을 본뜬 것이었음을 지금의 자형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이것이 어떤 글자의 의미요소(부수)로 쓰이는 경우, 관청 같은 큰집을 가리키는 예가 많다(참고, 閣․闕).


戶자는 ‘지게문’, 즉 ‘미닫이문’(swing door)을 뜻하기 위해서

 그 모양(門의 반쪽)을 본뜬 것이다. 옛날에 일반 백성들의 집은 대개 외짝의 미닫이 문이었기에 평민들의 ‘집’(residence)을 가리키는 것으로 쓰이는 예가 많다.


門戶는 ‘드나드는 문(門)과 지게문[戶]’이 속뜻인데, ‘외부와 교류하기

 위한 통로나 수단’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문학에 크게 뛰어난 

호걸. 또는 그런 사람’을 일러 ‘문호’라고 하는데, 뜻이 다르기에 한자로는 文豪라 쓴다. 이렇듯 한자는 뜻이 다르면 달리 쓰는 정직한 문자이다. 


‘홍루몽’에 이런 구절이 있다. ‘紅樓夢’은 중국 고전 4대 명저

 가운대 하나이다. 워낙 많이 널리 애용되어 중국 속담이라 소개하기도 한다. 

 

 “천자에게도 

  가난한 친척 세 집은 있다.”

  朝廷還有三門子窮親戚.

  조정환유삼문자궁친척

    - ‘紅樓夢’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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