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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21(화) 한자&명언 使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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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12-21 08:53 조회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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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21(화)
한자&명언
(1277)   
 使 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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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릴 사(人-8, 6급)
*명할 명(口-8, 7급)

일반 국어사전에서 ‘맡겨진 임무’라 정의한 ‘사명’은?

 ➊社命, ➋社名, ➌師命, ➍使命. 답은 ➍번. 오늘은 ‘使命’의 속뜻을 속 시원히 알아보자.

使(사)․事(사)․吏(리), 이 세 글자가 갑골문시기(14c - 11c BC)에는 모두 같은 글자였으며,

 붓을 들고 하는 일, 즉 ‘사무’(clerical work)와 관련이 있다. 후에 使자는 주로 ‘부리다’(employ) ‘심부름하다’(go on an errand) ‘하여금’(let) 등의 뜻을 나타내는 데 쓰였다.

命자는 무릎을 꿇고 앉은 사람[卩]에게 입[口]으로 큰 소리를 내며 명령을 하는 모습을 통하여 ‘명령하다’(order)는

 뜻을 나타낸 것이었다. ‘운명’(destiny) ‘목숨’(life)이란 뜻도 따로 글자를 만들지 않고 이것으로 나타냈다.


使命은 ‘사신(使臣)으로서 받은 명령(命令)’이 속뜻인데, ‘맡겨진 임무’를 통칭하기도 한다. 고등학생 때 이야기다.

 아침에 스스로 벌떡 일어나면 되는데, “일어나라!”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떨어져야 일어나곤 했다. “Control your destiny, or someone else will.”이란 영국 속담을 일찍이 알았더라면 그런 일이 없었을 텐데....

이런 경우 중국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자신의 명령을 들어라!
 그렇지 않으면
 남의 명령을 들을 것이다.”
 聽命于己, 청명우기
 否則 부즉
 聽命于人.청명우인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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