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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24(금) 한자&명언 反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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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1-05 16:43 조회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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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24(금)
한자&명언
(1280)   
 反 旗
*반대로 반(又-4, 6급)
*깃발 기(方-14, 7급)


‘반대의 뜻이나 기세를 나타내는 표시’를 일러 ‘반기’라고 하는 까닭,

즉 속뜻은 일반 국어사전으로는 알 수 없다. 한글 전용시대에는 속뜻사전이 어휘력과 문해력의 필수품이다.

오늘은 ‘反旗’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쳐 본다.


反자는 ‘언덕 한’(厂)과 ‘손 우’(又)가 합쳐진 것으로 ‘(언덕에 나무뿌리를 붙잡고)

오르다’(climb)가 본래 뜻이다. 후에 ‘반대로’(on the contrary) ‘거꾸로’(upside down)같은

 의미로 쓰이는 예가 많아지자, 본래의 뜻을 위해서는 扳(끌어당길 반 =攀)자가 만들어졌다.

旗자의 其(그 기)는 발음요소이고, 그 나머지는 깃발이 펄럭이는 모양을 그린 것으로

 이 글자의 의미요소로 쓰였다.  ‘깃발’(a flag)이란 본래 의미가 지금도 널리 쓰이고 있다.



反旗(=叛旗, 반:기)는 ‘반란(反亂)의 뜻으로 내세운 깃발[旗]’이 속뜻이기에 앞에서 본 그런 뜻으로도 쓰인다.


 달콤한 아첨도 경계해야 한다. 당나라 때 저명 시인 장구령(678-740) 가로되,

“충직한 말은 귀에 썩 거슬리고,
 달콤한 말은 귀에 쏙 들어온다.”
 忠言逆耳, 충언역이
 甘詞易入. 감사이입
  - 張九齡.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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