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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18(월) 한자&명언 當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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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4-19 09:24 조회1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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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18(월)

한자&명언

(1361)    

 當 時

*당할 당(田-13, 5급) 

*때 시(日-10, 7급)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입원하여 치료 중이다’의 ‘당시’는?

 ➊唐詩, ➋黨是, ➌當是, ➍當時. 답은 ➍. 한자로 쓸 줄 알아도 속뜻을 모르면 헛일이니, 

‘當時’란 두 글자의 속뜻을 뜯어보자.


當자는 ‘(밭이 서로) 맞닿아 있다’(connect; combine)는 뜻이었으니

 ‘밭 전’(田)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尙(숭상할 상)이 발음요소임은 黨(무리 당)도 마찬가지다. 

후에 ‘맞서다’(match) ‘맡다’(take charge of) ‘당하다’(meet with) ‘걸맞다’(well-matche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時자가 갑골문에서는 ‘해 일’(日)과 ‘발자국 지’(止)가 조합된 것이었다. 

후에 추가된 寺(관청 사)가 발음요소임은 詩(시 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계절’(a season)이 본뜻인데 ‘때’(time) ‘시간’(an hour)’ 등으로도 쓰인다. 


當時는 ‘어떤 일을 당(當)한 바로 그때[時]’, 또는 ‘이야기하고 있는 바로 그 시기’를 이르기도 한다. 

무엇이든 때에 맞아야 귀한 대접을 받는다. 

흔하게 오는 비가 매우 귀한 대접을 받는가 하면 천한 대접을 받을 때도 있다. 

중국 원나라 때 저명 시인 왕운(王惲)이 지은 시에 이런 구절이 있다.


“좋은 비 때에 맞으면 

 만금을 하찮게 한다.”

 好雨依時抵萬金.

 호우의시저만금 

 - 원나라 王惲.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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