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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12(목) 한자&명언 年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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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5-12 09:36 조회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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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12(목)

한자&명언

(1379) 


 年 代

*해 년(干-6, 8급) 

*대신할 대(人-5, 6급)


나이가 들수록 몸이 쇠약해짐은 당연한 이치이니 그것을 걱정해 봤자 헛일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걱정해야 할까? 먼저 ‘年代’란 두 글자를 풀이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年자의 본래 글자인 秊(년)은 가을걷이한 볏단을 짊어진 사람의 모습을

 그린 것(禾+亻)으로 ‘수확’(harvest)이 본래 의미인데, ‘

한 해’(one year)를 뜻하기도 한다. 秊, 사실은 ‘禾+亻’이 年으로 바뀐 이것은 쓰기 편리함을 추구한 결과이다. 


代자는 ‘(사람을) 교체하다’(change)는 뜻이니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弋(주살 익)의 역할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다. 

후에 ‘대신하다’(take the place of) ‘세월의 바뀜’(an era) 등의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 


年代는 ‘햇수[年]를 단위로 한 시간[代]’을 이른다. 


동한(東漢) 말 때 문학자이자 철학자로 조조의 참모를 지낸 바 있는 

시인 서간(徐幹, 170-217)은 이런 말을 남겼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될 듯하여 아래에 옮겨보았다. 


“군자는 나이가 들수록 

 몸이 약해질까?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뜻이 물러질까? 

 그것을 걱정할 따름이다.”

  君子不恤年之將衰, 

  군자불휼년지장쇄

  而憂志之有倦 

  이우지지유권

    - 漢․ 徐幹.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창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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