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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29(목) 한자&명언 鬱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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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07-29 10:28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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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9(목)
한자&명언
(1174)  

  鬱 憤
*답답할 울(鬯-29, 2급)
*성낼 분(心-15, 4급)



‘가슴 속의 울분을 참을 길 없다.

’의 ‘울분’에 대한 음은 한글로 분석할 수 있지만,

 뜻은 그렇게 할 수 없다.

 하는 수 없이 한자로 ‘鬱憤’이라 옮겨서 하나하나 뜯어 봐야 한다.




鬱자가 원래는,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울창한 숲(林․림)속으로 데려가서 눕혀놓고 짓밟는 모습의 글자였다고 한다.

缶(장군 부)와 冖(덮을 멱)은 밟는

사람과 밟히는 사람의 모습이 각각 잘못 변화된 것이다.

하반부는 한참 후에 첨가된 것으로 발음요소라는 설이 있다.

 부수는 鬯(술 이름 창)이다. ‘(숨이)막히다’는 본뜻에서

‘답답하다’(stuffy) ‘우울’(melancholy; dejection)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憤자는 ‘마음에 응어리가 맺히다’(harbor ill feeling agains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賁(클 분)은 발음요소다. 후에 ‘분하다’(vexing) ‘성내다’(get angry)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鬱憤은 ‘답답하고[鬱] 분함[憤]’을 이른다. 울분을 글로 적어내자면 어휘력이 높아야 한다.

 텅 빈 머리와 빈 가슴에서는 시가 나올 수 없다. 옛 선현 가로되,

“가슴 속에 있으면 뜻이고,
 말로 피어나면 시가 된다.”
 在心爲志,
 發言爲詩 - ‘毛詩序’.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첨언]
  한자는 뜻을 잘 알게 하고,
  한글은 음을 잘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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