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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7(화) 한자&명언 丹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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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09-07 23:20 조회1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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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7(화)
한자&명언

(1202)   
 丹 心
*붉을 단(丶-4, 3급)
*마음 심(心-4, 7급)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의 ‘단심’이

무슨 뜻인지에 대한 정보가 ‘丹心’에 숨겨져 있으니 이 두 글자를 차근차근 하나하나 뜯어보자.


丹자는 붉은 색의 원료로 쓰이는 광석인 朱砂(주사)를 캐는 광산의 구조물

 모양을 본뜬 것으로 ‘붉다’(red)가 본래 의미다.

 ‘(깊은) 속’(the heart; the core)이란 뜻으로도 쓰였다.

心자는 心臟(심장)의 모습을 본뜬 것으로 ‘심장’(the heart)이 본뜻인데,

 ‘가슴’(the breast; the chest) ‘마음’(heart, mind)을 뜻하는 것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丹心은 ‘붉은[丹] 속에서 우러나오는 마음[心]’이 속뜻인데, ‘정성스러운 마음’을 이르기도 한다.

 一片丹心(일편단심)은 ‘변치 않는 참된 마음’을 뜻한다. 송나라 때 애국시인 문천상(1236-1283)의 시에 이런 구절이 있다.



“자고로 인생에 죽지 않는 이 없거니,
 일편단심 남기어 청사에 길이 빛내리!”
 人生自古誰無死,
 留取丹心照汗靑.
   - 文天祥 ‘過零丁洋’.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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