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자
생활한자

2021. 9.14(화) 한자&명언 崇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09-17 10:27 조회187회 댓글0건

본문

                                                           

2021. 9. 14(화)
 한자&명언

(1207)  
 崇 仰
*높을 숭(山-11, 4급)
*우러를 앙(人-6, 3급)



‘훌륭한 사람이 되자면 먼저 숭앙하는 인물이 많아야 한다.’의

 ‘숭앙’에 읽기 정보는 있어도 의미 정보는 하나도 없다. ‘崇仰’이라 옮겨 써서 하나하나 뜯어보자.


崇자는 높고 큰 ‘산’(a mountain)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뫼 산’(山)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宗(마루 종)은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높이 받들다’(admire)는 뜻으로도 쓰인다.



仰자의 본래 글자인 卬(앙)은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의 고개를

 손으로 끌어 들게 하는 모습이었다. ‘고개를 들다’(raise the head)가 본래 의미다.

후에 ‘사람 인’(亻)이 덧붙여졌고, ‘우러러보다’(respect) ‘그리워하다’(long for) 등으로도 쓰이게 됐다.


崇仰은 ‘높이어[崇] 우러러봄[仰]’을 이른다.

예부터 ‘높은 산’이나 ‘큰길’로 훌륭한 인물 또는 그의 덕행을 비유적으로 나타냈다.

그 표본이 약 3천 년 전에 있었다. 중국 최초 시가 총집인 ‘시경’에 나오는 다음 명구가 그 예이다.

자신이 숭앙하는 멘토를 떠올리며 음미해 보자.

“높은 산을 우러러보며,
 큰길을 따라 나아가리라!”
 高山仰止,
 景行行止 - ‘詩經’.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