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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24(금) 한자&명언 假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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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09-24 09:03 조회2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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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24(금)
한자&명언

(1215)   
 假 像
*거짓 가(人-11, 4급)
*형상 상(人-14, 3급)


광업에서 ‘광물이 내부의 불완전성이나 풍화작용으로 인하여

다른 광물의 결정 모양을 띠고 있는 모습’이라 정의하는 ‘가상’은?



➊假想, ➋假相, ➌假象, ➍假像. 답이 ➍번인지 아는 이가 많지 않을 듯.

 ‘假像’의 속뜻을 알만 광업 용어의 정의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假자는 ‘거짓’(falsehood)이란 뜻을 위한 글자인데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로 쓰인 것을 보니 사람들 중에는 거짓된 사람도 있기 때문인 듯. 叚(빌 가)는 발음요소이다.

후에 ‘빌리다’(borrow)는 뜻으로도 쓰이게 된 것은 ‘叚’에서 유래됐다.


像자는 ‘사람 인’(人)과 ‘코끼리 상’(象) 모두 의미요소로 쓰였다는 설이 있는데,

옛날 사람들은 코끼리를 즐겨 그렸기 때문인 듯. 그렇다면 象은 발음요소도 겸하는 셈이다.

 ‘닮다’(resemble)는 본뜻에서 ‘본뜨다’(model on) ‘모습’(a figure; a form) 등으로 확대됐다.



假像(가:상)은 ‘실물처럼 보이는 거짓[假] 형상[像]’이 속뜻이다.

假자가 ‘빌리다’는 뜻으로 쓰인 예를 고전 명언에서 찾아내어 이에 소개해 본다.


“배움에 능한 자는,
 남의 장점을 빌어서
 자기의 단점을 메운다.”
 善學者,
 假人之長,
 以補其短. - ‘呂氏春秋’.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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