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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11(목) 한자&명언 微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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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11-11 09:20 조회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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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11(목)
한자&명언

(1249)  
 微動

*작을 미(彳-13, 3급)
*움직일 동(力-11, 7급)


‘두 아이의 커다란 눈동자 네 개가 미동도 않고 선생님을 쳐다본다’의

‘미동’이란 우리말 한자어는 수박과 같아서 겉으로는 알 수 없으니, ‘微動’이라 바꾸어 쓴 다음에...

微자는 원래 ‘길거리 척’(彳)이 없이 쓰이다가 후에 첨가되었다.


 오른쪽의 것이 발음요소라는 설은 溦(이슬비 미)를 증거로 삼을 수 있다.

‘몰래 행하다’(do secretly)는 본뜻에서 ‘몰래’(secretly) ‘작다’(small; little; tiny) 등으로 확대됐다.

動자는 ‘힘 력’(力)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重(무거울 중)은 원래 童(아이 동)이 변화된 것으로 발음요소 역할을 하고 있는데,

 董(거둘 동)이나 偅(흐리멍텅할 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만들다’(make)가 본뜻인데, ‘행동하다’(act), ‘움직이다’(move)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微動은 ‘아주 조금[微] 움직임[動]’을 이른다.

 작은 일이라고 얕잡아 보면 크게 성공하지 못한다.

 ‘신어’(新語)란 책의 신미(慎微)편에 이런 말이 있다.



“큰 명성을 만세에 드날린 사람은,
 반드시 먼저 작은 일부터 실행했다.”


 垂大名於萬世者,
 수대명어만세자
 必先行之於縴微之事.
 필선행지어견미지사
 - 陸賈.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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