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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15(수) 한자&명언 對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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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1-12-17 08:56 조회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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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15(수)
한자&명언
(1273)   

 對 照
*대할 대(寸-14, 6급)
*비칠 조(火-13, 3급)



‘술에 젖은 붉은 입술이 눈 가장자리에 뒤덮인

어두운 그늘과 이상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의 ‘대조’는?

 ➊帶造, ➋待詔, ➌大祖, ➍對照. 오늘은 답이 되는 ➍번 ‘對照’를 속속들이 풀이해본다.

對자의 寸(촌)은 ‘잡다’는 의미로 쓰인 것이고,

 그 앞의 것은 信標(신:표)로 쓰이던 符節(부절)을 본뜬 것이라 한다.

사신이 부절을 들고서 누구를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대하다’(meet) ‘상대방’(the other side) 등을 뜻한다.


照자는 해[日]나 불[火]같이 ‘밝다’(bright)가 본래 의미였다.

‘불 화’(火)와 ‘해 일’(日)이 모두 의미요소다. 召(부를 소)가

 발음요소임은 詔(고할 조)도 마찬가지다. 火(불 화)와 昭(밝을 소)의

조합으로  볼 수도 있다.


 후에 ‘비치다’(shine) ‘비추다’(illuminate) ‘빛’(ligh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對照(대:조)는 ‘둘 이상의 대상을 맞대어[對] 견주어 봄[照]’이 속뜻이고,

 ‘서로 반대되거나 상대적으로 대비됨’ 또는 그러한 대비를 이르기도 한다. 아무튼,

인생은 즐겁게 사는 사람의 차지이다. 일찍이 조조(155-220)는 ‘단가행’(短歌行)이란 시의 첫 구절에서 이렇게 노래하였다. 

“술잔을 맞잡고 노래하거니,



우리네 인생이 얼마나 되랴!”
 對酒當歌, 대주당가
 人生幾何. 인생기하
  - 曹操 ‘短歌行’.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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