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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2(수) 한자&명언 畵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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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2-02-03 17:04 조회2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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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2(수)

한자&명언

(1308)  

  

 畵 家

*그림 화(田-13, 6급) 

*사람 가(宀-10, 7급)


‘그는 시인과 화가를 겸한 사람이었다’의 ‘화가’를 보자마자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그 뜻이 떠오르자면 머릿속에 먼저 

‘畵家’가 떠올라야 하므로 그 두 글자를 차분하게 뜯어보자.


畵자는 손으로 붓을 잡고 있는 모습인 聿(붓 율)자에 田(밭 전)과 凵(입벌릴 감)이 합쳐진 것이다. 

이 경우의 田과 凵은 ‘밭’이나 ‘입벌리다’는 뜻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그려 놓은 모양을 나타낸 것일 따름이다. 畫는 이것의 속자다. ‘그림’(a picture) ‘그리다’(picture)라는 뜻으로 쓰인다.


家자는 ‘가정’(family)을 뜻하기 위해서 고안된 글자인데, ‘집 면’(宀)과

 ‘돼지 시’(豕)가 조합되어 있다. 집집마다 돼지를 기르던 옛날 또는 농촌 풍습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사람’(person)을 뜻하기도 한다. 


畵家(화:가)는 ‘그림[畵]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家]’을 이른다. 

중국 당나라 때 사람이 쓴 ‘역대명화기’에 전하는 말을 옮겨본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대개 글씨도 잘 쓴다.”

 工畵者多善書 

 공화자다선서

 - 張彦遠의 ‘歷代名畵記’.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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